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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건강/건강에 대하여

방귀와 건강의 관계

by 감사화 2021.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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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세상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 똥을 싼 놈이 방귀 뀐 사람을 나무라는 이상한 현상들이 많이 보인다. 내 눈의 대들보는 보이지 않고 남의 눈의 티끌만 크게 보는 것이 인간이라서 그런지 의아스러울 때가 많다. 사람이라는 동물은 참 희한하다. 자신의 말과 행동에 대해서는 너무 느슨하고 자기 합리적이며 자기 정당화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 남에 대해서는 가혹하리 만큼 지독하기 때문이다. 누구나 잘못을 하고 실수를 저지를 수 있지만, 그런 잘못과 실수는 스스로 인정을 해야 고칠 수 있고 바로잡을 수 있는데, 자신에게는 너무 후하고 남에게는 유독 엄하게 구는 습성이라서 그렇다. 갑자기 방귀와 건강이란 주제를 던져 놓고 엉뚱한 넋두리만 늘어놓았는데, 본론으로 들어가도록 한다.

오늘 서울신문에 올라온 "'뿡! 방귀 소리 크다면... 건강한 장(腸) [헬스 픽]"이라는 기사를 보고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소개한다. 방귀(Fart, 屁)는 항문으로 방출되는 가스이며, 음식물과 함께 입을 통해 들어간 공기가 장 내용물의 발효에 의해 생겨난 가스와 혼합된 것이다. 방귀의 성분은 질소·이산화탄소·수소 이외에도 암모니아·황화수소·스카톨·인돌 등이 있다(두산백과). 방귀라고 하면 시커먼 방귀를 뀌고 달아나는 스핑크스의 모습이 떠오를 것이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자주 듣는 소리이고 냄새의 정도에 따라 코를 막아야 할 정도로 지독한 경우도 있어 방귀 소리(우스개 소리로 가죽 피리라고도 함)가 나면 자신도 모르게 피하는 습성이 있다. 이런 방귀와 건강과의 관계를 간략하게 정리하고 있어 올린다.

또한 중앙대학교병원 건강칼럼에 정리된 방귀 관련 내용도 함께 올린다. 방귀는 일상의 삶에서 떼어놓을 수 없는 자연 현상이다. 태어나서부터 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얼마나 많은 양의 메탄가스를 배출하는지 그 양만 따져도 엄청날 것 같다. 한 사람이 하루에 보통 250 ~ 300cc의 방귀 가스를 배출한다고 하니 80살까지 산다고 가정하면 단순 계산만으로 약 7,300,000 ~ 8,760,000cc로 7,300 ~ 8,760리터의 방귀를 배출하는 셈이다. 한 사람이 이 정도이니 지구 상의 인구가 75억 명이라고 추정하면 54,750 ~ 65,700기가 리터(10의 9승 리터)이니 엄청난 가스 배출이다. 이러한 사람의 방귀만이 아닌 소와 돼지 등의 방귀나 트림이 지구온난화의 주범이라고 하니 식생활에도 유의해야 할 것 같다.

참고로 소나 양, 염소 등 반추동물(되새김질을 하는 동물)의 트림과 방귀가 지구 온도 상승의 주범으로 지목되고 있다고 한다(의심 많은 교양인을 위한 상식의 반전의 "방귀는 밖으로만 뀐다?"). 대기 중으로 배출되는 메탄가스의 약 20%가 소의 트림과 방귀에서 나온다. 소 한 마리가 1년 동안 내뿜는 메탄의 양은 40~50kg에 이른다. 메탄가스의 정체는 바로 소의 위에 있다. 반추동물은 여러 개의 위를 가지고 있다. 사람이 섬유질을 잘 소화시키지 못하는 데 반해 반추동물은 섭취한 풀 속에 있는 섬유질을 거뜬히 소화시킨다. 앞에 있는 위에서 먼저 먹이를 발효시켜 섬유질을 소화하기 쉽게 만들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메탄이 발생한다. 메탄은 트림이나 방귀를 뀔 때 체외로 방사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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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뿡!' 방귀 소리 크다면... 건강한 장(腸) [헬스픽]

김유민 입력 2021. 04. 06. 10:36

평소 방귀를 많이 뀌거나 소리가 커서 걱정하는 이들이 있다.
불필요한 체내 가스를 몸 밖으로 배출하려는 생리현상인 방귀.
방귀와 건강은 어떤 관련이 있을까.

치질 같은 항문 질환으로 인해 체내의 가스 배출 통로가 부분적으로 막혀서 좁아졌을 때도 방귀 소리가 크게 나는 데 이러한 항문질환이 없으면서 방귀소리가 크다는 것은 직장과 항문이 건강해 가스를 밀어내는 힘이 세다고 볼 수 있다.

자주 뀌어도 걱정할 필요 없어

하루 동안 배출되는 가스의 양은 적게는 200㎖에서 많게는 1500㎖에 이른다. 평소에도 소장과 대장에는 200㎖ 정도의 가스가 항상 들어 있으면서 장벽을 통해 혈관에 흡수돼 트림이나 숨 쉴 때 몸 밖으로 빠져나간다. 일부는 간에 흡수돼 소변으로 배출되기도 한다.

건강한 성인 남성의 경우, 하루에 방귀를 14 ~ 25회까지 뀌는 것이 정상이지만 하루에 25회 이상 방귀를 뀌어도 건강상 이상이 없다면 걱정할 필요는 없다. 다만 잦은 방귀와 함께 혈변 같이 이상 증상이 보이거나 배변습관이 갑작스럽게 많이 변했다면 대장 질환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소리가 유독 크게 나는 이유는

방귀 소리가 유달리 크게 나는 사람이 있다. 소리가 나는 이유는 괄약근이 항문을 꽉 조여주고 있는 상태에서 작은 구멍을 통해 가스가 한꺼번에 배출되다 보니 항문 주변의 피부가 떨리기 때문이다.

치질 같은 항문 질환으로 인해 체내의 가스 배출 통로가 부분적으로 막혀서 좁아졌을 때도 방귀 소리가 크게 나는 데 이러한 항문질환이 없으면서 방귀소리가 크다는 것은 직장과 항문이 건강해 가스를 밀어내는 힘이 세다고 볼 수 있다. 

소리 없는 방귀가 더 고약하다?

방귀 냄새는 소리와는 관련이 없다. 냄새는 섭취한 음식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방귀에서 냄새가 나는 이유는 유황이 함유된 가스 성분 때문인데, 탄수화물보다는 단백질이나 지방을 섭취했을 때 장 내 발효 시 황 성분을 증가시켜 더 지독한 방귀를 만든다. 대장이 건강하고 장 내 가스 발생이 적은 경우 건강한 방귀를 뀐다. 소화불량, 과식, 직장에 대변이 많이 차 있는 경우에도 방귀 냄새가 더 고약하게 날 수 있다.

억지로 방귀를 참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 방귀를 참게 되면 장내 질소가스가 쌓이고 대장이 풍선처럼 부풀면서 대장의 운동기능이 나빠지고, 변비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방귀를 많이 만드는 음식에는 콩, 보리, 현미, 고구마, 옥수수, 양파, 사과, 자두, 배, 건포도, 당근, 브로콜리, 양배추가 있다. 단맛을 내기 위해 캔음료에 첨가되는 과당, 락토스가 함유된 치즈나 유제품은 체내 가스 생성을 촉진하기 때문에 이러한 음식을 자주 또는 과다 섭취 시 방귀가 심하게 나올 수 있다. 몸은 건강하지만 방귀를 많이 뀌어서 불편한 사람은 이러한 음식들을 적게 먹으면 방귀의 양을 줄일 수 있다.

<출처 : 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21040650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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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에 대한 오해와 진실

1. 방귀란?

항문으로부터 방출된 가스체로써 음식물과 함께 입을 통해 들어간 공기가 장 내용물의 발효에 의해 생겨난 가스와 혼합된 것이다. 방귀의 성분은 질소, 에탄, 이산화탄소, 수소 등이며, 이외에도 암모니아, 황화수소, 스카톨, 인돌 등이 있다. 방귀는 불필요한 체내 가스를 몸 밖으로 배출하려는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다.

2. 방귀의 양을 결정하는 요인

사람마다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장내에서 하루 500 ~ 4,000cc의 가스가 만들어진다. 이 가운데 250 ~ 300cc가 방귀로 배출되고 나머지는 장벽을 통해 혈관에 흡수돼 트림이나 숨 쉴 때 몸 밖으로 빠져나간다. 일부는 간에 흡수돼 소변으로 배출되기도 한다. 건강한 젊은 남자의 경우 하루 평균 횟수는 14회 정도이며 최고 25회 까지는 정상으로 볼 수 있다.

방귀의 양은 입을 통해 위로 들어간 공기의 양에 의해 좌우된다. 음식을 빨리 먹는 사람은 입을 통해 위에 들어가는 공기의 양이 많아 지기 쉬우므로 방귀의 양도 많은 경향이 있다. 또 식후 바로 잠을 자면 방귀가 많아질 가능성이 높다. 위에서 음식물과 공기가 분리되려면 식후 30분에서 1시간 정도가 소요되는데 바로 눕게 되면, 위의 입구가 소화 중인 음식물로 막혀서 공기가 트림으로 빠져나갈 수 없게 된다. 즉 사람이 서 있는 상태에서는 공기가 트림으로 빠져나가는 한편, 누워 있으면 공기가 음식과 함께 위의 출구에서 장으로 흘러들어 방귀가 되어 나오는 것이다. 또한 소화가 잘 되지 않는 음식을 먹거나 장의 세균이 많아지면 장 내 가스가 증가해 자주 나온다. 그리고 당뇨병에 걸린 경우, 진통제를 오래 복용해 장의 기능이 떨어졌을 때에도 많이 나올 수 있다.

3. 방귀 냄새, 소리의 원인

방귀를 뀔 때 냄새가 나지 않으면서 속이 시원하다는 느낌을 받았을 때는 소화가 잘 된다는 증거다. 반면 악취가 진동하는 방귀가 계속되면 대장 기능에 이상이 생겼다는 신호일 수 있다. 방귀의 주성분은 질소, 산소, 이산화탄소, 수소, 메탄 등 무색무취한 물질이지만, 대장에 특정 세균이 있거나 육류 등을 먹으면 암모니아, 황화수소 등이 만들어져 악취가 난다. 장 내 가스는 소화가 더딘 음식을 먹은 뒤에 많이 발생하는데, 음식물이 소화가 덜 된 상태로 대장까지 도착하면 상대적으로 많은 발효 가스가 생성된다.

방귀를 방출할 때 나는 소리는 주로 항문 괄약근의 진동 때문이며, 어느 정도는 의지로 가감할 수 있다.

4. 방귀와 질병

방귀는 장의 연동 운동이 멎거나 통과가 좋지 않을 때는 배출이 안 된다. 이 경우 방귀 방출의 유무가 장폐색의 진단상 중요하다. 또한, 개복 수술 후의 회복기에 장이 정상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면 방귀를 방출하게 되는데, 수술 후의 장의 상태를 판단하는 중요한 생리 현상이다.

방귀를 참게 되면 장 내 질소 가스가 쌓여 대장이 부풀어 오른다. 이 때문에 대장의 운동 기능이 나빠져 변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만성 간경화 환자에게는 몸 안의 암모니아 가스가 해로우므로 방귀 냄새가 지독할 경우 간질환이 있는지 확인해 보아야 한다. 또 악취 나는 방귀가 수개월 지속되면서 설사가 잦거나 변비가 생기고 이유 없이 자주 배가 심하게 아프며 몸무게가 크게 줄 때는 대장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5. 장내 가스를 줄이는 방법

한국인의 85%는 우유 등 유제품을 소화시키는 ‘유당 분해 효소’가 적어 유제품을 먹으면 가스가 많이 생긴다. 우유를 마실 때는 약국에서 유당 분해 효소를 사서 넣어 마시는 것도 한 방법이다.

가스를 많이 만드는 음식에는 콩, 보리, 현미, 고구마, 옥수수 등의 탄수화물 함유 음식이 있다. 당근, 브로콜리, 양배추와 사과, 자두, 건포도, 배도 마찬가지이다. 또 단맛을 내려고 빵이나 캔음료에 첨가하는 과당도 가스 생성을 촉진한다.

고지방, 섬유소가 적은 서양식 식사와 비만 등이 대장 질환을 유발하는 큰 이유가 된다. 따라서 대장의 건강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운동으로 정상 체중을 유지하고 섬유질이 많은 정제하지 않은 곡류,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 방귀에 대한 상식 문답

1. 잦은 방귀는 유전이다 (X) : 대부분은 식습관 때문이다.
2. 소리 큰 방귀는 악취가 없다 (X) : 방귀의 소리는 ‘피리 부는 것’과 같은 이치로, 가스를 내보내는 속도와 강도에 따라
   다르다. 냄새는 섭취한 음식에 따라 다르다.

3. 원할 때마다 방귀를 뀔 수 있다 (X) : 방귀는 대장(특히 직장)에 가스가 찼을 때만 나온다.
4. 장기 수술 뒤 나오는 방귀는 대장 기능이 회복됐음을 의미한다 (O)
5. 방귀는 대변의 작은 입자다 (X) : 성분이 전혀 다르다.
6. 지독한 냄새의 방귀를 참으면 몸에 해롭다 (O) : 방귀를 참게 되면 장내 질소 가스가 쌓여 대장이 부풀어 오른다.
   이 때문에 대장의 운동 기능이 나빠져 변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암모니아 가스는 만성 간경화 환자에 해롭다.

<출처 : 중앙대학교병원 건강칼럼 http://ch.cauh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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