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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태그의 글 목록 (2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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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17

맏물인 참나물 봄의 새싹과 새순 그리고 봄꽃들의 세상이기도 하지만 봄나물들도 못지않은 귀한 손님이다. 웬만한 산과 들의 풀들은 나물로 먹을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중에도 많은 사람들이 즐기는 봄나물로는 취나물, 참나물, 머위, 냉이, 달래, 돌나물, 미나리 등이 아닐까 한다. 오늘 시골에 갔다가 텃밭에 무럭무럭 자라 나물 무치기에 딱 좋은 참나물 맏물을 수확해 왔다. 텃밭의 참나물은 따로 파종을 하지 않았는데 몇 년 전부터 자연적으로 돋아나더니 지금은 두 평 정도의 자리를 차지하고 빼곡히 자라고 있어 봄 한 철 참나물은 충분히 자급자족하고 있다. 지난번에 갔을 때는 아직 수확할 정도가 아니어서 큰 잎들만 조금 채취해 와서 나물로 무쳐 먹었었는데, 오늘 가보니 나물로 먹기에 맞춘 듯하여 제법 많은 양을 수확해.. 2022. 4. 5.
그새 진달래꽃까지 만발하고 얼마 전 뒷산 오르는 길을 달리하여 등산을 했는데, 그때는 전혀 진달래꽃이 피어있지 않았던 것으로 기억을 하고 있다. 그런데, 오늘 오후 같은 길로 뒷산 약수터를 올라가는데, 멀리서도 또렷하게 알아볼 수 있을 정도로 분홍색 진달래꽃이 만발해 있는 것이 아닌가? 처음에는 잘못 본 것은 아닌가 하여 눈을 비비고 다시 보아도 분명 진달래꽃이었다. 그래서 발걸음을 빨리하여 가까이 다가가니 두 그루가 어울려 진달래꽃이 활짝 피어 있는데 그렇게 반가울 수가 없었다. 어릴 적 고향 뒷산에도 이맘때가 되어 진달래꽃이 아름답게 피어 있었던 기억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그때 친구들과 뒷산에 올라 진달래꽃을 따먹고 입술이 파랗게 변한 것을 보고 서로 웃기도 했었던 추억이 있다. 오늘은 애들 아빠와 함께 봄바람이 제법 거센 오.. 2022. 3. 27.
눈이 호강하는 아름다운 봄꽃 행렬 완연한 봄이다. 지난 월요일(3월 23일) 춘분을 지나면서 아름다운 봄꽃 행렬이 더욱 거세게 다가오고 있다. 텃밭과 뒷산 약수터를 오가면서 만남 봄꽃들의 행렬을 함께 감상해볼까 한다. 그리도 기다리게 만들면 애간장을 녹이던 단비가 흠뻑 내리고 난 뒤 만물은 생기를 되찾고 산과 들은 새싹과 새순들이 돋아나는 기지개에 떠나갈 듯 요란하고 야단법석이다. 봄이 와도 봄을 느낄 수 없던 세상이 어느 순간 바뀌면서 한꺼번에 몰려오는 봄꽃, 봄바람, 봄기운, 봄 향기로 어지럽지만 너무 행복하고 편안하다. 5년을 기다리던 봄이어서 그런지 그동안 쌓였던 체증까지 말끔히 내려가 마음까지 맑아졌다. 한 번씩 세상은 바뀌어 물갈이가 이루어지는 것이 계절이 바뀌는 자연의 순리와 같이 생동감 있고 활기찬 나날을 보낼 수 있는 비.. 2022. 3. 23.
천사처럼 찾아온 낮과 밤의 목련꽃 따사롭고 화창한 봄날이다. 세상이 바뀌더니 봄도 몰라보게 달라져 보이고 봄꽃들도 숨을 돌릴 겨를도 없이 연이어 찾아들고 있다. 동백(춘백)과 매화 및 봄까치꽃으로 시작된 봄꽃 행렬은 복수초꽃, 영춘화, 수선화, 산수유꽃, 개나리꽃에 이어 제비꽃, 민들레꽃, 살구꽃, 목련꽃 등으로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한꺼번에 무리를 지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몰려오고 있다. 이번에 내린 고마움 봄비로 산과 들은 완전히 생기를 되찾아 파릇파릇 새싹과 새순들이 돋아나고 있어 세상을 더욱 꿈과 희망으로 부풀게 하고 있어 덩달아 기운이 나고 순간순간이 새롭고 힘이 솟는다. 어제 약수터를 다녀오는 길에 만난 백옥 같은 자태를 뽐내고 있던 목련꽃은 낮에 보나 밤에 보나 맑은 날 보나 흐린 날 보나 언제 봐도 기품이 있고 아름.. 2022. 3. 15.
무섭게 달려오는 봄꽃 오늘은 임시공휴일로 제20대 대통령을 선출하는 투표일이다. 지난 3월 4일과 3월 5일 양일 간 있었던 사전투표에 이어 오늘은 당일 투표일이었다. 아침 일찍 애들 아빠와 함께 오전 6시에 맞추어 가까운 투표소에 나갔더니 벌써 30 ~ 40명의 주민들이 투표를 하려고 줄을 서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이라서 각자 대통령이 되기를 바라는 후보에게 기표를 하고는 조용히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이번에는 국민들이 나라 걱정을 하지 않도록 하고 국민들이 안심하고 평안하게 각자의 일에만 집중할 수 있는 대통령이 선출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기도를 했다. 기온도 올라가 차지 않아 투표하기에는 아주 좋은 날씨였다. 오후에는 약수를 긷기 위해 뒷산을 올랐다. 따사로운 봄햇살을 맞으며 여유롭게 산길을 걸었는데, 겨울 가.. 2022. 3. 9.
4월도 지나가고 올해 4월도 몇 시간 남지 않았다. 너무 성급하게 여름으로 접어드나 했는데 밤과 낮의 기온차가 섭씨 20도 이상 차이가 나서 이른 아침이나 밤에는 초겨울 같고 한낮에는 초여름 같아 몸이 기온 차이를 극복하느라 상당한 에너지를 소모하여 쉬이 피곤해지는 이유도 여기에 있지 않을까 한다. 거기에다 중국에서 불어오는 황사 때문에 맑은 하늘 보기가 어려우니 맑은 공기조차 마음대로 마실 수가 없는 상황이다. 여기에다 작년 1월부터 시작된 역병 코로나 19로 바깥출입마저 자유롭지 못하여 사는 것이 사는 것이 아니다. 오늘 또 사회적 거리두기를 3주 연장한다고 한다. 이스라엘은 이미 공식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는 선언을 했다는데 우리나라는 언제 그런 날이 올지 그저 11월까지 집단 면역이 형성될 수 있도록.. 2021. 4.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