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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건강/건강에 대하여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by 감사화 2021. 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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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도 더 지난 것 같은데, 노트에 메모가 되어 있는 내용과 그때의 기억을 더듬으면서 건강하게 사는 방법을 되살려보려고 한다. 어느 토요일 밤 부산 MBC TV에 방영된 TV 닥터라는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다. 암에 대한 특별 방송이라고는 했지만, 강연하시는 분의 말씀을 듣고 있으니 마치 모든 사람들에게 유용한 내용인 것 같아서 느낀 점을 적어 나갔다. 이분의 말씀에 따르면 어떤 질병이던 유전적인 요소가 30% 정도이고 나머지는 음식물 섭취와 신경 계통의 영향에 의하여 발생하게 된다는 것이었다. 유전적인 요소란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가족력(家族歷)이라는 것과 관련이 있어 고혈압이 많은 집안에서 고혈압 환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는 것처럼, 가족 중에 특정 병력이 있는 사람이 있으면 그런 병에 걸릴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그 외의 70% 정도는 평소에 먹는 음식과 생활 습관 그리고 스트레스가 질병의 주된 원인이라고 하였다.

그런 의미에서 너무 유전적인 면에 치우친 우려보다는 각자의 음식 섭취와 생활 습관을 어떻게 하고 있는가에 따라 원치 않는 질병에 걸릴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 한다. 예를 들면, 간이 나쁜 사람은 대체로 일반인들이 알고 있기로는 술을 많이 마시는 사람이 많을 것으로 알고 있지만, 이 분의 말씀에 의하면 술에 의해 간이 나빠지는 사람은 20 ~ 30% 정도도 안 된다고 한다. 주로 간이 나쁜 사람은 착하고 성실하며 법과 질서를 잘 지키고 꼼꼼하며 빈틈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쉽게 믿기지 않겠지만, 아마 이런 사람은 남들에게 못할 짓은 하지 못하고, 정해진 규칙대로 시곗바늘처럼 살다 보니, 실수도 용납이 되지 않고, 남들 배려는 도맡아서 하고, 무슨 일이 생겨도 속으로 삭이면서 혼자 끙끙 앓는 유형의 사람들일 것이다. 때로는 실수도 하고 빈틈도 보이면서 조금은 모자라듯이 살지 못하는 습성 때문에 결국 간에 무리를 주는 것으로 여겨진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살 수 있을까? 이 분은 암을 이기는 방법을 이야기했지만 모든 사람들에게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되어 이 프로그램에서 언급된 다섯 가지와 개인적으로 보완하는 의미에서 한 가지를 추가하여 총 여섯 가지를 정리해 보았다.

첫째, 많이 웃으라.

보통 사람들은 하루에 평균 90초 정도밖에 웃지 않는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의외로 거의 웃지 않는다는 뜻이다. 그래서 이 분은 하루에 20분은 웃어야 건강하게 살 수 있다고 했지만, 10분이라도 아니 5분이라도 웃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건강하게 사는 첫 번째 방법이라고 확신한다. 이 분의 말을 빌리면, 사람의 뇌는 가식적인 웃음과 저절로 나오는 자연스러운 웃음을 구분하지 못한다고 한다. 그런 만큼 억지로라도 웃으면 그 웃음에 의해 질병에 대한 면역력과 저항력이 생기는 호르몬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는 뜻이다. 지금부터라도 언제 어디서나 항상 웃는 습관을 길러야 한다. 소문만복래(笑門萬福來)라는 말도 있듯이 많이 웃다 보면 웃을 일이 자꾸 생기게 된다. 우리 속담에도 "웃는 얼굴에 침 뱉으랴"라는 말도 있고, 일본에서는 "웃는 얼굴에는 벌도 쏘지 않는다."라는 말도 있다.

참고로 덧붙이는데 일본에서 있었다는 이야기이다. 어떤 사람이 무슨 일을 해도 잘 풀리지 않아 항상 불평불만을 많이 하고 살았다고 한다. 그래서 하루는 왜 자신이 이리도 일이 잘 풀리지 않는지를 생각하다가 거울 속에 비친 자기 얼굴을 바라보았다. 그런데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얼굴이 자기가 봐도 보기 싫을 정도로 찌그러져 있어 놀랐다. 결국 이런 얼굴로는 어떤 일도 잘 풀리지 않는 것이 당연하다고 여기고는 얼굴 모습을 바꿀 요량으로 미간에 반창고로 X자를 붙였다. 그런 모습을 자기가 봐도 우스웠는데, 밖으로 나갔더니 다른 사람들이 모두 이 모습을 보고는 킥킥거리며 웃었다. 다른 사람들이 웃는 것을 보면서 자기도 따라 웃고, 자신이 거울을 보면서 또 웃고 하다가 어느 정도 시일이 지나 반창고를 때고 보니 얼굴이 환하게 바뀌어 있었다. 그 뒤로 일도 술술 풀리게 되었다고 한다. 비단 이 이야기만이 아니지만 웃는 것은 건강뿐만 아니라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좋은 효과가 있으니 실천했으면 한다.

둘째, 늘 감사하라.

특히 가까운 사이에 있는 사람들, 부모님, 남편, 아내, 자식들, 형제자매들, 동료들, 이웃들 나아가 만나는 사람들 누구에게나 항상 진심으로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는 것은 우리들 삶의 필수적인 요소일 것이다. 웃는 것과 마찬가지로 감사하면 할수록 감사할 일이 많이 생긴다. 감사의 대상은 사람뿐만 아니라 자연이 무한으로 제공하는 공기와 물, 바람과 비 및 눈, 그늘과 햇볕, 녹음과 과일 등은 물론이고 동물과 식물들의 다른 생명들도 포함될 수 있다. 심지어 자신의 몸과 마음, 그중에서도 발과 팔, 눈과 귀 그리고 코와 입, 오장과 육부 등 세포 하나하나에도 감사하다는 말이나 생각을 하면 몸은 튼튼해지고 마음은 건전하게 된다. 우리는 보통 아주 가까운 사람이나 아무런 대가 없이 주어지는 자연적인 혜택에 대해서는 당연한 것으로 여기고 감사할 생각도 않고 아무렇게나 대하며 살고 있다. 범사(凡事)에 감사하라는 말이 있듯이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잊지 않고 살아가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다. 실제 범사에 감사하는 마음을 내는 것은 말은 쉬워도 실천은 쉽지가 않다. 그래서 감사하는 것도 훈련과 연습이 필요하다.

셋째,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보통 자신에게 어려운 일이 생기거나 손해를 보는 경우, 그 결과를 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먼저 불평과 불만을 늘어놓기가 쉽다. 어떻게 보면 살아가는 데 있어 긍정적인 사고보다는 부정적인 생각이나 감정 표현에 더 익숙해 있어 그렇지 않을까 한다. 똑같은 일을 두고도 긍정적으로 보느냐 아니면 부정적으로 보느냐에 따라 상황은 엄청나게 달라진다. 예를 들면, 사랑하는 자식이 시험을 봐서 성적이 60점을 받아왔다고 하자. 이럴 경우, 보통 부모라면 그렇게 공부를 열심히 하라고 했는데 놀기만 하더니 60점밖에 받지 못했냐고 자식을 나무라려 들 것이다. 그렇지만, 건강하게 지내면서 60점이나 받았구나라면서 다음에 더 잘할 수 있으니 노력해보자고 격려해 줄 수도 있는 일이다. 전자가 바로 부정적인 관점이고 후자가 긍정적인 관점인데, 어떤 경우가 자식에게 좋은 영향을 줄 지는 바로 알 수 있다. 어떤 경우라도 자신의 마음을 잘 다스려서 상대와의 관계를 보다 원만하고 아름답게 발전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말과 행동을 하려고 하면 긍정적인 생각과 행동으로 바람직한 관계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고, 사회도 점차 밝아질 것이다.

넷째, 적당한 운동을 하라.

요즈음 많은 사람들이 건강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각자 나름대로의 건강을 챙기고 있을 것이다. 건강은 건강할 때 잘 챙기고 관리해야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다. 나이가 들수록 건강은 삶의 질과 직접적인 관계가 있으니 자기의 몸에 맞는 적당한 운동을 하여 몸의 유연성을 유지하고 근력을 길러 나가야 한다. 무엇이나 과하면 탈이 나는 법이다. 자신에게 맞는 적당한 운동을 개발하여 그것을 꾸준하게 실천하는 것이 운동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하다. 조금 건강에 문제가 있다거나 운동 부족이라고 하여 무리한 운동을 하거나 벼락치기처럼 운동을 하면 몸에 무리를 줄 수 있다. 나이가 들면 걷는 것이 좋다고 한다. 또한 여름 한 철 흘린 땀으로 일 년을 산다는 말도 있다. 적당하게 땀을 흘릴 수 있도록 운동을 하면서 무리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러면서 차츰 운동량을 늘이면서 근력을 강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젊을 때야 아무리 무리하게 몸을 다루어도 견뎌내지만, 그런 젊음이 항상 유지되지 않는다는 점을 명심하고 자신의 몸과 마음을 더 잘 알 수 있도록 하면서 살아있는 동안은 건강하게 살아야 자신도 행복하고 가정이 평온할 것이다.

다섯째, 마음을 다스려라.

마음을 다스리라는 것은 평소에 여러 경로로 자신에게 가해지는 스트레스로부터 자유스러울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암 환자만이 아니라 누구라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스트레스는 알게 모르게 받고 살아가고 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고 사는 사람은 세상에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지만 그런 스트레스에 어떻게 대응하는가 하는 점이 다를 뿐이다. 어떤 사람은 자신에게 가해지는 스트레스를 100% 몽땅 혼자 감당하면서 끙끙거리며 사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그런 스트레스를 아무것도 아닌 듯 즐기면서 요령껏 비켜가면서 사는 사람도 있다. 이런 스트레스에서 자유스러워지기 위해서는 자신만의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선방을 찾아 몇 일간이라도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본다거나 아니면 요가나 명상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정기적으로 아름답고 공기가 좋은 산과 들을 찾아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가져보는 여행을 해 보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라는 말도 있듯이, 자신의 마음은 자신이 주인이 되어 살아가도록 노력하면 편하게 살 수 있다.

여섯째, 정갈한 음식을 들라.

하루를 살아가면서 최소한 세끼의 식사(아침식사, 점심식사, 저녁식사)를 들게 되고, 그 외에도 간식은 물론 다양한 차나 음료를 마신다. 식사는 편식보다는 다양한 반찬을 골고루 들도록 하는 것은 기본이고, 자신에게 부족한 영양가를 고려하여 적절한 밥(쌀밥, 보리밥, 잡곡밥 등)과 채소는 물론 생선과 육고기를 적당량 섭취할 수 있도록 하면 건강에 도움이 된다. 특히 과식이나 과음 및 과로는 삼가하고 가능한 입이 좋아하는 음식보다는 몸에 좋은 음식을 들도록 주의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사는 재미 중에 맛있는 음식을 먹는 재미도 있어야 한다고 하여, 산해진미로 몸이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의 영양가를 든다면 그 결과는 자신이 감당하기 어려운 상태까지 이를 수 있다. 가능하면 포만감을 들기 전까지인 소식(小食)을 하도록 하면서 너무 기름지지 않고 채소를 많이 곁들여서 신선하고 제철 재료로 만든 반찬을 만들어 들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탄산음료는 줄이고 매일 생수를 2리터 이상 마셔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이렇듯 항상 웃고, 감사하며, 긍정적인 자세로 적당한 운동을 하면서 살면 스트레스도 줄어들이고 몸이 좋아하는 음식을 들게 되므로 보다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비록 암 환자들을 위한 방송이었지만 누구에게나 유익한 정보가 아닐까 한여 정리해 보았다. 이 분의 말씀에 의하면 암에 대한 면역 세포는 우리 몸에 2조 개 정도가 있다고 한다. 그렇지만 암의 크기가 1cm 정도라면 10억 개 정도의 암세포가 된다고 하는데, 그런 점에서 우리 몸에 우군은 2조 개이고 적군이 수 십억 개라면 싸움은 이미 누가 이기고 지고가 결정되어 있지 않을까 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큰 병에 걸리면 누구나 일단 그 병에 대한 공포에 의해 기가 꺾이고 들어가기 때문에 충분히 회복할 수 있는데도 삶을 포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여겨진다. 이 처럼 우리 몸안에는 자연치유력이라는 위대한 우군들이 훨씬 더 많기 때문에 확고한 믿음과 의지만 있다면 어떤 병마도 이겨낼 수 있을 것이다. 극단적인 긍정적 사고는 "병은 원래 없다."라고 확신하는 것이다.

지금까지 올린 내용을 참고로 하여, 건강하고 복된 삶을 누렸으면 한다. 이런 말이나 글에도 얽매이지 않고 나름대로의 건강법을 개발하여 꾸준하게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 이 내용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린다. 행복하고 건강한 나날 되시기를 기원한다. <합장>

<언제나 싱그러운 청포도처럼 건강하고 행복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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