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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오늘을 위해/소소한 행복' 카테고리의 글 목록 (2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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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오늘을 위해/소소한 행복90

늦게 도착한 뜻밖의 어버이날 선물 둘째가 주말에 갑자기 집에 온다고 하여 어리둥절했지만, 멀리서 혼자 지내다가 볼 일이 있어 또 오는구나 하면서 반겼다. 그런데 오늘 오후에 난데없이 애들 아빠가 일본 유학할 때부터 가졌으면 하고 원했던 안마의자가 배달이 되었다. 어리둥절하면서도 고마워서 눈물이 핑 돌았다. 한편으로는 가격이 일이십만 원 하는 것도 아닌 고가일 텐데 하여 가격을 물어도 해외 직구라서 국내에서 구입하는 가격의 반도 하지 않는다고만 했다. 여하튼 오래전부터 갖기를 바랐던 한 가지 소원은 성취한 셈이라서 아들 하나는 잘 낳았다고 진심으로 고마움을 표했다. 둘째가 안마의자 가격을 부담을 하고 첫째는 설치비와 3년 무상 수리 비용을 지불했다고 하면서 어버이날이 지났지만 선물이라며 해외 직구를 하다 보니 늦었다고 미안하다고 했다. 아.. 2022. 5. 29.
신나는 뜰보리수 열매 수확 지난주 토요일 처음 텃밭의 뜰보리수 열매 16개를 수확하고 나서 오늘 다시 텃밭에 가보니 뜰보리수 열매가 대부분 잘 익어 있어 제법 많은 양을 수확해 왔다. 가뭄이 극심한 가운데서도 탐스럽게 영근 뜰보리수 열매를 보니 고맙고 기분이 좋았다. 올해 처음 뜰보리수 열매가 달렸는데, 이렇게 많은 뜰보리수 열매를 수확할 줄은 몰랐다. 세어 보지는 않았지만 오늘 수확한 뜰보리수 열매는 대략 200 개 이상이 아닐까 한다. 사실 시골 텃밭에도 약 10년 전에 묘목을 구입해 심은 뜰보리수나무가 있는데, 해마다 꽃이 많이 피고 뜰보리수 열매도 많이 매달리는데, 익기가 무섭게 누군가가 따 가버리는 바람에 잘 익은 뜰보리수 열매를 본 적이 드물고 맛을 본 적도 거의 없었다. 혹시 남겨진 뜰보리수 열매가 있어 맛을 봐도 시.. 2022. 5. 26.
오랜만에 찾은 팔공산 갓바위 코로나 19로 인해 한 달에 한 번 다녀오던 팔공산 갓바위를 거의 가지 못했는데, 첫째가 시간이 맞아 함께 어제 다녀오게 되었다. 어제는 41주년 결혼기념일이기도 하여 고향 선산에도 들러 부모님 산소에 성묘도 할 겸 우리 가족이 오랜만에 팔공산 갓바위를 향해 아침 일찍 집을 나섰다. 집에서 내비게이션으로 예상 도착 시간을 보니 약 2시간 정도 소요되는 것 같았다. 코로나 19 사태 이전에 버스로 다닐 때보다 승용차를 타고 가니 편하고 조금 빠른 것 같았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신대구 부산고속도로를 타고 막힘 없이 달려 오전 11시가 조금 지나 구씨네 식당에 도착했는데, 외출 중이라고 하여 곧바로 약사암 주차장으로 갔다. 월요일이라서 그런지 참배객이나 등산객들이 거의 보이지 않고 좁은 주차장에도 주차된 차가.. 2022. 5. 17.
행운의 네잎 클로버 오후 늦은 시간에 뒷산 약수터를 올랐다. 건국고등학교를 따라 올라가다 보니 클로버꽃들이 무리를 지어 군데군데 피어 있었다. 혹시나 해서 행운을 가져온다는 네잎 클로버가 있는지 찾아보았더니 두 개가 눈에 띄었다. 나중에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네잎 클로버를 채취해 책갈피에 넣어 말렸다가 애들에게 하나씩 선물로 줄까 하는 생각을 하니 발걸음이 더 가벼워졌다. 네잎 클로버를 보는 것도 참 오랜만이지만 1만 분의 1의 확률로 발견된다는 희귀한 네잎 클로버를 두 개나 발견했다는데 마음이 들떴기 때문이다. 한낮에는 초여름 날씨라고 해도 뒷산으로 오르는 늦은 오후의 그늘 속은 걷기 운동에는 최상이었다. 조금 땀이 날듯 말듯 하면서도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니 기분이 아주 상쾌했다. 멀리 내려다 보이는 을숙도와 다대포 앞바.. 2022. 5. 9.
5월 첫날을 맞아 어느새 5월이다.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가정(家庭)의 사전적인 의미를 보면, 한 가족이 생활하는 집 또는 가까운 혈연관계에 있는 사람들의 생활 공동체라고 되어 있다. 5월에는 5일 어린이날(입하), 8일 어버이날(부처님오신날), 15일 스승의날, 16일 성인의날, 21일 부부의날(소만)로 이어지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이렇게 가정과 관련이 있는 날들이 거의 모두 들어있는 달은 5월뿐이다. 어느 가정이나 어린이, 부모, 부부 나아가 스승이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5월을 가정의 달이라고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것 같다. 오늘은 5월의 첫날이고 음력으로 4월 초하루이며 근로자의 날이기도 하였다. 아침부터 화창하여 나들이하기에 아주 좋은 날씨였다. 음력 초하루이면 항상 다녀오는 임광사에 들러 예.. 2022. 5. 1.
4월 중순의 피아골 하동 여행의 첫날인 지난 월요일(4월 11일) 오후,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이 바로 피아골이었다. 점심 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가기 전에 조용한 곳을 찾아 산책을 하는 것이 좋겠다고 하여 숙소에서 그리 멀지 않은 피아골을 택하게 되었다. 천년 고찰이라는 연곡사를 지나 오르막 길을 따라 2 ~ 3km 올라가니 더 이상 자동차가 갈 수 없도록 되어 있어 그 근처에 주차를 하고 걷기로 했다. 평일이라서 그런지 등산객들조차 없고 이전 같으면 길 양쪽으로 물건들을 내놓고 팔던 가게들도 거의 문이 닫혀 있어 삭막하기까지 했다. 그렇지만 쉴 새 없이 흘러내리는 계곡물 소리와 새소리 그리고 새순이 돋아나고 있는 나무들과 아직 지지 않은 산벚꽃과 진달래꽃이 반갑게 맞아주는 것 같았다. 춥지도 덥지도 않은 따사로운 4월 중순.. 2022. 4.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