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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오늘을 위해/소소한 행복' 카테고리의 글 목록 (4 Pag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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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오늘을 위해/소소한 행복90

정월대보름 달을 바라보며 오늘은 음력으로 정월대보름(날)이다. 지난 5일장에 가서 정월대보름날을 맞아 먹을 찹쌀 팥밥과 나물이며 부럼깨기 땅콩과 호두 등을 사 왔는데, 깜빡 잊고 그냥 지나칠 뻔했다. 결국 아침은 부럼깨기만 하고 평상시처럼 지내고 나서 곧바로 정월대보름날에 맞는 찹쌀 팥밥과 콩나물과 숙주나물, 도라지 무침, 우엉조림, 취나물 무침 등을 준비해서 점심은 그런대로 정월대보름 기분을 내보았다. 오후에는 뒷산에 올라 맑은 공기를 마시면서 운동도 하고 약수도 길러왔는데, 바람이 세차고 기온까지 내려가는 것 같았다. 어두워지자 기온은 더 떨어져 한겨울로 다시 돌아가는 줄 알았다. 그래도 정월대보름 달은 봐야 한다며 바깥으로 나갔는데 손에 이어 귀까지 시리는 것 같아 이내 집안으로 들어오고 말았다. 정월대보름날에 꽃샘추위가 .. 2022. 2. 15.
박근혜 대통령, 대구 달성으로 지난주 금요일 언론과 방송들이 일제히 박근혜 대통령께서 서울이 아닌 대구 달성으로 사저를 잡았다는 뉴스를 전했다. 박근혜 대통령께서 처음 정치를 시작하면서 지역구로 삼았던 달성으로 내려오신다고 하니 많은 감회가 드실 것 같다. 말도 되지 않는 탄핵으로 모든 것을 잃고 중도에 대통령직을 그만 두기는 했지만 박근혜 대통령은 박정희 대통령 못지않게 우리나라는 사랑하셨고 국민들을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신 분이며, 청렴결백한 정치인이면서 진정한 국가 지도자였다. 탄핵 광풍이 불 때도 자신의 불찰과 잘못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를 하면서 모든 것을 내려놓으려고 했다. 그렇지만 철저하게 기획된 시나리오에 의해 나쁜 무리들은 국법을 짓밟으면서 촛불을 들고 입에 담을 수도 없고 눈으로 차마 볼 수도 없는 마타도어와 선동질로 .. 2022. 2. 14.
사이좋은 까마귀 한쌍을 보며 어제 오후 장 담을 약수를 긷기 위해 뒷산 약수터에 올랐다가 완연한 봄을 만나고 왔다. 아침저녁으로 꽃샘추위가 여전한 가운데 맑게 개인 포근한 오후 늦은 시간, 여유롭게 산길을 따라 오르는데 겨울 가뭄이 정말 심해 발걸음을 뗄 때마다 먼지가 폴폴 날려 이내 신발에 흙먼지가 하얗게 묻었다. 1월 중순 기상청 일기예보에서 비가 내린다는 주말이 몇 번 있었지만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조차 듣지 못하고 지나갔었다. 겨울 가뭄이 두 달 이상 이어지고 있다 보니 자주 하늘을 바라보며 언제 비가 내리나 혼자 중얼거릴 때가 많다. 오는 일요일에 또 비가 내린다는 일기예보가 있는데 큰 기대는 하지 않지만 제발 땅이라도 촉촉이 적셔줘 새싹과 새순들이 돋아날 수 있도록 해주었으면 좋겠다. 약수터에 올라 약수를 긷고 난 뒤 운동.. 2022. 2. 9.
설을 앞둔 정월 마지막 날 순수한 우리말로 정월은 해오름달이라고 한다. 오늘은 설을 하루 앞둔 정월 즉 해오름달의 마지막 날이자 음력으로 섣달 그믐날이다. 겨울답지 않은 포근한 날이 이어지다 보니 하늘 빛깔도 멀리 보이는 산의 색깔도 바다의 물결 빛도 달라 보이고, 그새 매화도 아름답게 피어났다. 올해 들어 벌써 한 달이라는 시간이 훌쩍 지나갔다는 사실을 돌아보면 시속 70km 정도로 달리니 이리도 빨리 세월이 흘러가는가 보다 하면 제삼자의 입장처럼 독백을 내뱉고 있다. 가끔 어릴 적 설날이 오기만을 손꼽아 기다리면서 어머니께 새 옷과 새 신발을 사달라고 시장까지 따라가면서 졸랐던 기억이 난다. 또한 어른들의 설날이 어떤지도 모르고 마냥 친척들이 와서 좋고 평소에 먹지 못하던 부침과 떡 등을 먹을 수 있어 신이 났었던 날이 있었다.. 2022. 1. 31.
에덴공원을 내려다 보며 어제도 하루 종일 찌뿌듯하던 날씨가 오늘도 내내 잔뜩 흐리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었다. 그렇지만 기온이 영상 10℃ 가까이 올라가 그리 춥게 느껴지지는 않았다. 오랜만에 첫째가 쉬는 날이라서 오후에 함께 뒷산 약수터를 다녀왔다. 햇볕이 나지 않아 산행하기에는 좋았고 공기까지 맑아 상쾌했다. 완만한 산길을 택하여 모녀가 오손도손 살아가는 이야기를 나누며 걸으니 코로나 19로 답답하던 일상에서 잠시나마 자연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이 너무나 행복하게 다가왔다. 집안에서만 마스크를 벗고 살지 집 밖을 나서면 그때부터 마음대로 공기를 들이마실 수도 없는 상황이라서 하루라도 빨리 지난날과 같은 일상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인데, 이번에는 오미크론 변종이 극성이라고 하니 큰일이다. 산자락을 따라 오솔길을 첫째와 앞서.. 2022. 1. 24.
대한(大寒), 봄을 부르는 풍경 오늘은 24 절기의 마지막 절기인 대한(大寒)이면서 섣달 열여드레 지장재일이라서 임광사를 다녀왔다. 아침에 집을 나설 때는 제법 차가웠던 날씨가 오후가 되니 봄날처럼 따사로웠다. 작년 여름이 무더워서 올해 겨울도 강추위가 예상된다고 했던 기상 예측이 여지없이 빗나가는 것 같아 기상청에 대한 믿음이 덜해지지만 매서운 추위보다는 포근한 날씨가 지내기에는 더 좋아 기상 예측이 맞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것을 보면 사람의 마음은 갈대이고 간사하기 짝이 없다는 말이 거짓은 아닌 것 같아 멀건 하늘을 올려다보며 혼자 멋쩍게 웃었다. 지장재일 예불을 마치고 법당에서 요사채로 내려오는 길에 한 모퉁이에 낙엽들이 수북이 쌓인 양지바른 곳에 눈에 익은 풀(식물)이 눈에 들어왔다. 가까이 다가가서 자세히 살.. 2022. 1. 20.